바른정당 이학재 잔류 선언 “통합신당 출범에 힘 보태겠다”
바른정당 이학재 잔류 선언 “통합신당 출범에 힘 보태겠다”
  • 권녕찬 기자
  • 입력 2018-01-11 09:19
  • 승인 2018.01.11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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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바른정당 유력 탈당 후보로 거론됐던 이학재(3선‧인천 서구갑‧54) 의원이 11일 잔류를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바른정당에 남아 통합신당 출범에 힘을 보태겠다”며 잔류 의사를 밝혔다.
 
그는 탈당과 잔류 사이에서 고심을 거듭했지만 최종적으로 당에 남아 중도보수 세력이 국민 지지를 받는 데 노력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당과의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제 지역의 많은 적극적 보수 지지자들이 이 기회에 자유한국당 복귀를 촉구했다”며 “일할 기회를 주셨던 고마운 분들의 요청을 가벼이 여길 수 없었기에 제 마음은 흔들렸고 고심을 거듭했다”고 말했다.
 
며칠간 아들과 지리산에 다녀왔다는 그는 “아무리 춥고 험한 높은 산도 한발 한발 내딛으면 정상에 오르지만 어떠한 이유로든지 포기하면 오르지 못한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바른정당에 남아 통합신당 출범에 힘을 보태고, 나아가 국민적 지지 속에 개혁적 중도보수 세력이 중심이 된 대통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의원의 잔류 선언으로 최근 주춤했던 통합 동력이 다시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편, 유승민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르면 내주 ‘공동 통합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권녕찬 기자 kwoness773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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