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원 前문경시장 문경레저타운 대표이사 '깜짝 지원'
박인원 前문경시장 문경레저타운 대표이사 '깜짝 지원'
  • 고도현 기자
  • 입력 2008-12-23 01:00
  • 승인 2008.12.23 0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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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레저타운 대표이사 재공모, 지역출신 인사 선임여부 '촉각'

지식경제부 산하 문경레저타운 제3대 대표이사 재공모가 마감된 가운데 막판 박인원 전 문경시장 변수가 급부상했다.

서울 문경학사의 소촌장학회와 노인요양시설인 소촌애경원 대표로 있는 박 전 문경시장은 자신이 재임 중 설립했던 문경레저타운과의 인연을 내세우며 예상밖의 깜짝 지원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문경레저타운에 따르면 최근 마감된 차기 대표이사 재공모에 8명의 후보가 지원했으며 이 중 박인원 전 문경시장과 오장홍 전 경북도공무원교육원장 등 5명의 후보가 이날 서류전형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문경레저타운은 24일 지원자들에 대한 면접과 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 15일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재공모에서는 1차공모에 신청했던 정치권 인사 등이 지원을 포기했다.

그동안 문경레저타운 대표이사 선임과 관련해 정부의 입김이 많이 작용했던 터라 이번 재공모에서는 정치권 인사 대신 문경레저타운 설립에 산파역할을 한 박 전 문경시장 등 지역 출신 인사들이 유력 후보로 등장하고 있어 공모 결과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 전 문경시장은 “문경레저타운은 폐광 이후 낙후된 문경발전을 기원하는 시민들이 만들어낸 민·관 합작회사다”며 “만일 자신이 대표이사에 선임되면 경영정상화가 이뤄질 때까지 무보수 경영인으로 근무 할 것이며 레저타운에 투자한 시민주회사 (주)문경관광개발에도 최대의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경레저타운은 지난 10월 1차 대표이사 공모에서 밀실공모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으며 결국 최종후보자를 내지 못해 재공모에 들어갔었다.

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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