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 2017년 '가뭄 백서' 발간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 2017년 '가뭄 백서' 발간
  • 수도권 강의석 기자
  • 입력 2017-11-06 11:33
  • 승인 2017.11.06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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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용수원 확보, 용수이용의 과학화 등 항구적인 가뭄대응전략 제시
[일요서울|수원 강의석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가 2017년 가뭄 백서(가뭄극복 노력과 대책)를 발간했다.

백서에는 올해 심각했던 경기지역의 가뭄 상황과 영농피해를 막기 위해 농어촌공사에서 추진했던 지역별, 단계별 대응노력 전 과정을 기록으로 담았다.

경기지역본부는 선제적인 용수확보를 위해 지난해부터 경기도 전역에 걸쳐 양수저류를 실시하였으며, 올해 가뭄이 장기화되자 수자원이 풍부한 지역에서 부족한 지역을 연결하는 임시관로 설치사업을 추진하는 등 전사적인 대응노력을 통해 가뭄을 극복할 수 있었다.

특히 가뭄이 심각했던 안성지역은 지난 7월 평택호에서 안성 금광저수지와 마둔저수지까지 송수관로 28.5km를 설치하는 농촌용수이용체계재편사업(사업비 480억 원) 시행이 확정되어 올해 설계를 마무리하고 2018년 착공할 예정이다.

또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올해와 같은 가뭄이 반복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큰 만큼 경기지역에 대한 항구적인 가뭄대응전략을 수립하고 내용을 백서에 담았다.

주요내용으로는 다목적농업용수개발 등 신규 용수원 확보와 물그릇 키우기, 노후·기능저하 수리시설 개보수, 용수이용의 과학화, 지하댐 등을 활용한 용수원 다각화 등이다.

특히 경기지역본부에서 관리하는 용수로는 타지역 대비 흙수로 비중이 높고 구조물 노후화에 따른 용수 손실이 커 보수·보강을 위한 지속적인 예산지원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지역본부는 올해 127억 원을 투입해 상습가뭄지역 저수지 25개소에 대한 준설을 실시해 110만 톤의 저수용량을 확보하였으며, 물부족 지역에 수리시설을 추가로 설치하고 용수원을 개발하는 등 단계별 가뭄대책을 수립하고 2018년 영농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수도권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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