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방경찰청,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조직 11명 적발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조직 11명 적발
  • 경기 북부 강동기 기자
  • 입력 2017-09-28 13:51
  • 승인 2017.09.28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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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먹튀 검증사이트로 회원들 유인
[일요서울ㅣ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경기북부지방경찰청(청장 이승철) 수사과에서는,
2014년경부터, 2017년 9월까지 중국, 베트남 등에서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개설하여 회원들에게 157억 원을 입금 받아 사이트를 운영하고 음란물이 게시된 가짜 먹튀 검증사이트를 개설하여 도박 사이트 홍보 및 회원을 모집한 A모(29세, 남)씨 등 11명을 검거하고 이중 7명 구속하였으며, 국민체육진흥법위반(도박개장등) 및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음란물유포) 혐의로 기소 의견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압수물 사진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제공)
 A씨 등은 도박 사이트 회원수를 늘리기 위해 가짜 먹튀 검증 사이트 ‘먹튀***’ 등 2개를 개설하여 자신들이 운영하는 도박 사이트 외에는 모두 먹튀 사이트로 등록해 놓고 회원들의 흥미를 끌기 위해 아동・성인음란물, 불법촬영사진 등 음란물 4600여건을 게시하였으며, 이와 같은 방법으로 모집한 도박 사이트 회원 5600여명 으로부터 157억 원을 입금 받아 5개 불법 사이트를 운영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다른 도박 사이트의 고객명단, 악성 고객, 수사관 의심자, 계좌정지 협박자 명단 등 23000건의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취득해 도박 사이트 광고와 회원 가입 승인에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동네 선후배 관계로 역할을 철저히 분담하여 오랜 시간동안 단속을 피해 왔으며 이들 중 올해 초 전역한 군 장교와 20대 형제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 관계자는 이들이 운영한 불법 도박 사이트와 공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 북부 강동기 기자 kdk11020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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