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 의정부경찰은 유족이 자전거보험금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거나 보험금 수령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판단하고 유족에게 연락을 했다.
유족 측은 보험금 1200만 원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고, 복잡한 신청서류를 하나하나 설명하며 챙겨주는 경찰의 배려에 다시 한 번 놀랐다.
이번에 자전거 사망보험금을 수령한 故 A모씨 아들은 ‘홀로 어렵게 사시는 어머니에게 많은 위로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경찰에 거듭 고마움을 전했다.
의정부경찰이 이렇게 교통사고 피해자에게 찾아 준 보험금만 무려 1억 원이 넘는다. 몸이 아픈 독거노인을 위해서는 병원을 직접 찾아다니고, 힘이 없어 권리를 찾지 못하는 피해자를 위해 판례와 법전을 뒤지며 대신 싸워주고 있다.
의정부서장은 ‘교통사고 가해자에게 책임을 묻는 것도 중요하지만, 피해자가 하루 빨리 일상에 복귀하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원책을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kdk11020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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