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점촌농협 이상필 조합장 농협중앙회장 출마
문경시 점촌농협 이상필 조합장 농협중앙회장 출마
  • 문경/ 고도현 
  • 입력 2004-06-01 09:00
  • 승인 2004.06.01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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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필(52) 문경시 점촌농협 조합장이 5월 25일 실시될 농협중앙회 회장 선거에 입후보 대구·경북 일선조합장 출신으로 최초의 중앙회장 당선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점촌농협은 16일 이상필 조합장이 농협중앙회장 선거출마를 위해 까다롭다는 자격요건인 3개도 이상에 걸친 조합원 다수의 기명날인을 받은 추천서와 선거인100명으로부터 자필기명날인을 받아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는 17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은 후 18일 기호추첨과 후보자등록을 공고할 예정이다. 현재 알려진 바로는 정대근 현 회장이 3선도전에 나서 유임 여부가 주목되고 있으며 박해진 전농협대학장과 이상필 조합장 등이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구·경북 출신 중앙회장이 없었다는 점과 현 중앙회가 ‘농협간부를 위한 농협’이란 소리를 듣는 등 개혁에 역행했다며 일선농민을 위한 민주적인 농협으로 책임경영을 부르짖는 개혁성향의 이상필 조합장이 받는 주목도 만만찮다.

따라서 점촌농협의 한 관계자는 “도의원 출신이기도 한 이 후보가 대구·경북은 물론 전라도 등 지역조합을 중심으로 중앙회개혁과 농민을 위한 이익사업을 부지런하게 이끌 적임자로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선거인은 농협중앙회 회원인 지역농·축협 및 품목농협의 조합장으로 현재 1332명이며 선거인 과반수 투표에 과반수 득표자가 당선인으로 결정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득표 1·2위 후보자를 놓고 재투표가 실시된다.

문경/ 고도현  dhg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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