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 예방 생선회 나온다
비브리오 예방 생선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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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07-01 09:00
  • 승인 2004.07.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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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부터는 안심하고 생선회를 드세요.’국립수산과학원이 여름철 불청객인 비브리오 패혈증을 예방할 수 있는 활어 및 패류수조 위생처리기술을 개발, 관심을 끌고 있다.이 처리기술은 횟집과 연안 어패류 처리장의 바닷물을 전기분해해 처리하는 방식으로, 최근 세균에 오염된 해수를 넣어 실험한 결과 99.99%의 멸균 효과를 나타냈다고 수과원은 밝혔다.수과원은 특히 세균 생육을 억제하는 기존의 전기분해 해수는 산도(PH)가 3.0 이하인 강산성으로 어패류의 육질이 상했으나, 이번에 개발한 전기분해 해수는 중성(PH 7.0)으로 어패류 육질에 손상을 주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에 개발한 전기분해 해수를 이용한 위생처리기술은 활어패류의 보관과정에서 살균력을 가진 해수를 사용함으로써 품질변화를 최소화해 소비자 기호도에는 악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식품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수과원 유해생물팀 김지회 박사는 “비브리오균의 번식을 차단하면서 육질을 상하지 않게 하는 염소의 농도를 적절히 조절하는 게 이번 기술개발의 관건”이었다며 “개발한 전기분해 해수는 생물의 생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세균만을 죽이는 효능이 있어 올 여름부터 실용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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