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파주 강동기 기자] 파주시는 지난 4월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확진환자가 발생하고 남해 및 서해 일부 지역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되면서 비브리오패혈증 감염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비브리오패혈증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급성 패혈증이다. 매년 일반적으로 5~7월에 첫 환자가 발생해왔다. 

올해는 해수의 평균 수온이 작년보다 높고 3월부터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분리돼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점차 기온 및 수온이 높아지는 여름철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을 피해야 한다. 또한 어패류 관리 및 조리는 장갑을 착용한 후 해수가 아닌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고 보관은 5도 이하로 저온보관해야 한다. 가열은 85도 이상으로 하고 날생선 및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 조리도구는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파주시 보건소 관계자는 “만성 간 질환, 당뇨병, 알코올중독 등 기저질환을 가진 경우 비브리오패혈증이 발생하면 치명률이 높아 철저히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kdk110202@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