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 인해 승객들은 역내 대합실에서 기다리고 있다 택시나 버스를 타기 위해 비를 맞으며 뛰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택시 승강장은 또 비가림시설이 대기노선보다 훨씬 짧게 설치돼 사실상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 승강장 내부도로의 배수시설도 문제가 많다. 이 도로는 역사 반대편으로 배수가 되도록 시설이 돼 있지만 정작 비가 오면 빗물이 역사쪽으로 몰리고 있다. 특히 이 물이 배수되지 않고 역사 앞 도로가에 고이는 바람에 승객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기도 힘들 정도다. 여름철인데도 역사 앞 광장과 승강장 등에 햇볕을 가릴 수 있는 최소한의 시설도 마련돼 있지 않은 것도 이용객들의 편의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탁상행정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이로 인해 이용객들이나 시민들이 가벼운 휴식이나 산책 등 역사 앞 광장을 활용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해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 <전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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