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마다 광명, 소하, 하안 등 공공도서관 특색 살려 릴레이 독서육아 캠페인 진행

[일요서울 | 광명 김용환 기자] 광명시 철산도서관은 시민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7. 가족과 함께하는 동화읽기 콘서트’를 개최했다.
2013년부터 시작된 ‘가족과 함께하는 동화읽기 콘서트’는 부모와 자녀 간 유대감 강화와 아동의 정서안정을 위해 그림책 읽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독서육아 캠페인으로, 각 공공도서관에서 릴레이로 추진해오고 있다.
철산도서관에서 4월 마지막 토요일에 열린 이날 행사는 ‘봄’을 소재로 한 그림책을 선정해 음악과 영상이 함께 어우러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우카탕카 코믹마임쇼와 ‘커다란 순무’ 책 공연을 진행돼 참여한 가족단위 시민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철산도서관은 올해 행사의 차별성을 위해 그림책을 읽어 줄 가족단위 시민을 사전에 모집했다. 최종 선발된 3팀의 가족들은 각 팀마다 개성을 살려 책 읽기를 진행했다. 행사가 끝난 후 이들은 “무엇보다 의미가 있었던 것은 무대에 오르기 위해 가족이 함께 책 읽기를 열심히 연습했던 것”이라며, “가족 간의 사랑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고 추억을 쌓는 좋은 기회였다”고 평했다.
또 이날 광명광성초등학교 전성화 교장 선생님이 참여해 어린이들에게 ‘팔랑팔랑’이라는 그림책을 읽어주고, ‘달사람’ 밴드가 ‘토끼탈출’과 같은 그림책을 랩으로 개사해서 부르는 이색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책을 읽는 경험을 통해 올바른 독서습관을 형성할 수 있다”며, “정서적인 안정과 건강한 독서문화 형성을 위해 가족 참여형 외에 다양한 방식의 독서 사업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 각 도서관별 동화읽기콘서트는 철산도서관을 시작으로 여름에는 광명도서관, 가을에는 소하도서관, 겨울에는 하안도서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경기 서부 김용환 기자 news700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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