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에 대해서는 "피의자의 지위와 권한 범위, 실질적 역할 등에 비추어 볼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이 부회장의 구속으로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은 '총수 부재'라는 지금까지 걸어가 보지 못한 길을 걸어가게 됐다. 삼성이라는 기관차의 성장 엔진에도 불가피하게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삼성이 그동안 추진하던 경영 승계에도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재계에서는 당분간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작업도 중단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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