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배우 박보영(20)과 매니지먼트사 휴메인 엔터테인먼트가 전속계약과 관련한 분쟁을 매듭지었다.
지난 9일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연매협)는 박보영과 휴메인의 전속계약 분쟁이 연매협 상벌조정윤리위원회의 조정·중재를 통해 상호 양보와 이해를 도출, 마침내 원만히 합의됐다고 밝혔다.
박보영은 “이성적으로 판단해 행동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어린 마음에 감정이 앞서 매니지먼트의 소속 연기자와 직원 분들에게 본의아니게 해를 끼친 점과 그외 주변분들에게 오해를 사게 한 점에 대해 고개 숙여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연매협을 통해 전했다.
이어 “좀 더 성숙하고 발전된 모습으로 좋은 작품을 통해 대중문화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보답하겠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휴메인 측은 적극적인 수용 의사를 표하면서 더 이상 이번 분쟁을 거론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앞으로 배우 박보영이 진정한 연기자로서 성장하기를 부탁한다.”
분쟁은 박보영이 지난 4월 자신 명의의 전속계약서와 위임장을 위조하고 자신의 도장을 임의로 사용했다며 휴메인의 배성은 대표를 고소하면서 시작됐다.
그러나 6월 검찰은 박보영이 휴메인 대표를 상대로 사문서 위조와 위조 사문서 행사 혐의로 형사고소한 것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 당시 휴메인은 박보영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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