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분야 20개 사업 121억원, 사상최대 응모(전년대비 385%)
[일요서울ㅣ창원 이도균 기자] 경남도가 취업난과 구인난 해결을 위해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에 사상 최대 규모로 응모했다.
경남도는 고용노동부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공모에 2016년 8개 사업에 24억8700만 원, 또 2015년 8개 사업에 17억2200만 원 공모 선정된 바 있다.
이번에 응모한 사업은 △지역혁신프로젝트 10개 사업 76억7500만 원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3개 사업 7억200만 원 △산업단지합동공모사업 7개 사업 37억100만 원 등이다.
응모사업은 경남도와 경남테크노파크,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경남인적자원개발위원회 등 일자리 관련기관들이 참여해 발굴한 것으로 응모사업들이 선정돼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7886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은 지역차원에서 여건을 활용해 산업수요에 맞는 인력을 양성하고 고용문제를 해결하도록 고용노동부에서 지원하는 사업으로 ‘청년창업아카데미 사업’ 등 3개 사업이다.
또 산업단지합동공모사업은 산업단지 내 안전체험블록 제작과 체험시설 등을 설치해 적극적으로 산재를 예방하고 근로자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사업으로 ‘적극적 산재예방시설 설치사업’ 등 7개 사업을 신청했다.
그동안 도에서는 조선, 해양산업 구조조정 본격화에 대비해 조선업 밀집지역 고용유지 지원과 실직자 고용지원, 타 업종 전환 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도 자체재원으로는 한계가 있어 국비가 70%에서 80%까지 지원되는 고용노동부의 공모사업에 대규모로 응모하게 됐다.
앞으로 부산고용노동청창원지청 등 사업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2월~3월 중에 최종 선정될 예정으로 도는 최대한 많은 사업이 선정돼 국비를 최대로 확보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정부 공모사업 외에도 도 자체 사업으로 청년 취업지원 교육훈련 사업, 사회적기업 전문인력 인건비 및 사회보험료 지원사업, 청년 해외인턴사업 등 다양한 일자리 창출사업도 추진한다.
강현출 도 고용정책단장은 “우리 도 사업이 최대한 선정될 수 있도록 전 방위적인 노력을 강구하고 있다"며 ”올 한해 모든 행정력을 일자리창출에 집중 지원하고 경남의 고용률 향상을 위해 중앙부처, 유관기관 등과 협업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한 명이라도 더 취업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