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차례상, 윷놀이 한마당 등 ‘즐겁고 신나는 설날’프로그램 진행
[일요서울ㅣ남해 이도균 기자] 남해군이 지난 24일 여성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우리 명절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여성결혼이민자 1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우리나라의 명절 차례상 차리기와 명절음식 만들기 등이 진행됐다.
남해군 여성단체협의회 강경미 명예회장이 강사로 나서 우리나라의 명절 차례상 차리는 법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색색의 한복을 입은 참여자들은 대추와 밤, 감, 배 사과 순으로 과일을 올리는 등 음식을 올리는 순서나 배열방법을 틈틈이 메모하며 고향의 상차림과 비교하며 신기해 하고 어릴 적 즐거웠던 추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또 설날 손님을 위한 구절판, 돼지등갈비찜등 상차림 요리를 배우고 직접 조리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행사로 전통놀이인 윷놀이 한마당이 열려 미리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군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여성결혼이민자들이 우리나라의 명절 문화에 대한 이해로 문화격차를 해소, 공동체 의식 함양과 원활한 지역사회 정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해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정귀숙 주민복지실장은 “명절날 시댁에만 있어야 하는 우리 여성결혼이민자들이 이번 프로그램으로 외로움을 해소하고 스트레스 없이 즐겁고 신나는 명절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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