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의 청춘은 지금이라는 시간을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어느새 세상은 모든 것을 돈이라는 가치로 환산시켜 버리는데 익숙해져 버렸고 그 사이에서 꿈이라는 단어마저도 변색되어 버린 지 오래이다.
이제는 꿈이라는 것 안에 정확한 목표와 정확한 예산과 더불어 성공 가능성까지도 염두 해두어야만 하는 우리들. 이것은 늘 우리를 성공이라는 목표 안에 우리 스스로를 가두게 했다.
그렇지만 우린 꿈을 꿀 권리가 있었다. 그리고 현재 우리에게 그것은 사라지지 않고 우리 마음 안에 살아있다. 꿈을 꿀 권리. 그 권리를 지키며 살아가는 철수를 통해 철수와 같은 입장에 처한 넓게는 이 땅에서 살아가고 있는 젊은 청춘들에게 꿈을 가진 당신이 아름답다라는 이야기를 건네고 싶다. 연극 <그냥 청춘>은 꿈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위로이다.
연극 <그냥 청춘>은 현실과 환상의 혼재, 꿈과 현실의 혼재를 연습실과 극중극이라는 설정으로 표현해 관객들로 하여금 한 극 안에서 두 가지의 극을 보고 간다는 매력을 느끼게 해 준다.
또한 20대 청춘들의 다양한 색깔과 다양한 사랑의 모습을 통해 젊은 사랑에 대한 진솔함을 표현해 20대와 30대에게는 지금의 꿈을, 40대와 50대에게는 아련한 꿈을 일깨워주며 꿈과 청춘이라는 타이틀로 세대마다 다른 감성을 자극하는 연극이 될 것이다.
아울러 뜨거운 열정으로 최고를 꿈꾸는 신진 스텝 진으로 구성된 환상의 조화, 그리고 위트 넘치는 대사가 일품이었던 명품 히트작 <굿모닝, 청춘(07)> 연출가 홍영은의 또 다른 청춘 열전은 관객들에게 희망의 빛을 발하기에 충분하다.
공연일시 2009년 11월 20일~2010년 1월 3일
공연장소 가변극장 키 작은 소나무
공연시간 평일 8시/ 토 4시, 7시/ 일 3시
(월 공연 없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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