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전 대표가 2일 전격적으로 탈당을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직전 당 대표로서 모든 책임을 안고 탈당한다. 당의 화평을 기대하고 기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퇴 후 강원도 등에서 칩거해 온 것으로 알려진 이 전 대표는 최근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친박 진영을 겨냥해 강도 높은 인적쇄신안을 들고 나오면서 내홍 조짐을 보이자 자신이 모든 것을 안고 간다는 차원에서 탈당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전 대표의 전격 탈당 선언으로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추진하고 있는 당 쇄신안도 탄력을 받게 됐다는 분석이다.
앞서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전 대표와 서청원 의원, 최경환 의원, 김진태 의원 등에 대해 오는 6일까지 자진 탈당할 것을 권한 바 있다.
고정현 기자 jh070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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