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충북 조원희 기자] 충북의 SW기업이 베트남과 미국 등 해외시장 진출을 도모한다.
2016~2017년 지역SW융합제품 상용화 과제로 선정된 ㈜유시스템(대표 김길동)이 28~29일 베트남 기업과 수출을 위한 MOU를 체결한다.
㈜유시스템은 이날 인천 송도에서 워크숍을 겸한 베트남 기업과의 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베트남 수출을 위한 MOU체결은 SW상용화 융합과제 참여기업인 경원기계공업(주)의 베트남 현지법인을 통해 진행된다.
이에따라 2017년 한해동안 베트남 시장에서 10억~15억 원의 SW관련 제품의 수출이 기대되며 2단계로 미국시장 진출을 도모할 예정이다.
베트남과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SW제품은 스마트 에어 컴프레셔 양방향 제어시스템으로 제조공장에서 정밀기계 자동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장비다.
전체 산업의 전기 사용량 중에 20%를 에어 컴프레셔에서 소모되고 있는데, 에어 컴프레셔가 정지되면 공장 설비의 전체가 정지되는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는 제어시스템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에어 컴프레셔의 고장 이후 조치 보다는 고장 이전에 문제점을 진단하고 제어하는 사전조치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SW개발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시스템 관계자는 “에어 컴프레셔에 대한 사전 예방 서비스는 자동차를 고장 이전에 판단하고 수리하는 것과 같다”며 “경원기계공업(주)와 함께 베트남, 미국 등의 시장 진출에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SW융합 상용화 과제는 내년 말까지 진행되며 신규 시장 진출로 인한 관련 기업의 일자리 창출과 매출증대, 수출증대 등이 기대되고 있다.
충북 조원희 기자 e-gana1004@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