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엠 코핸.
우리나라 관객에게는 생소한 이름이지만 미국 브로드웨이에서는 뮤지컬의 아버지로 통하는 전설적인 인물이다. 그의 노래와 쇼는 1942년 <양키 두들 댄디>라는 제목의 뮤지컬 영화로 만들어졌다. 브로드웨이 한복판인 타임스퀘어에서는 그의 동상도 만날 수 있다.
브로드웨이에 뮤지컬 시대를 연 코핸의 일대기가 뮤지컬 <조지 엠 코핸 투나잇>을 통해 국내 무대에 처음 소개된다. 국내 최초의 1인 뮤지컬이라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는 이 작품에서는 각기 개성이 뚜렷한 세 배우가 주인공을 번갈아 맡아 삼색 무대를 선보일 예정.
뮤지컬계 최고의 춤꾼으로 꼽히는 임춘길, <화성에서 꿈꾸다>로 가창력을 인정받은 민영기, <바람의 나라>에서 다부진 몸매와 몸짓으로 여성 관객을 매료시킨 고영빈이 그 주인공이다.
2006년 뉴욕에서 초연된 <조지 엠 코핸 투나잇>은 국내 관객들에게는 생소한 작품이다. 세 배우 역시 작품 섭외를 받고 ‘조지 엠 코핸’이라는 인물과 이 작품에 대해 처음 알게 됐다고 한다.
작품은 코핸의 유령이 극장에 나타나 관객들에게 자신의 인생을 들려주는 원맨쇼 형식으로 진행된다. 주인공은 1시간 40분간 한번도 퇴장하지 않고 혼자서 극을 이끌어야 하기 때문에 배우에게는 큰 도전일 수 밖에 없다. 코핸의 일대기를 연기하면서 탭댄스와 재즈풍의 노래를 소화해야 한다는 점에서 연기, 노래, 춤 어느 하나 만만한 것이 없다.
공연기간: 9월 7 ~ 11월 30일
공연장소: 동양아트홀
티켓가격: 4만원
공연문의: 02)515-6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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