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돈키호테’ 그가 돌아왔다
전설의 ‘돈키호테’ 그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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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7-07-05 14:13
  • 승인 2007.07.0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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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오브 라만차

아름다운 멜로디와 함께 희망의 메시지를 선사하는 ‘이룰 수 없는 꿈’을 오리지널 곡으로 감상할 수 있는 무대가 열린다. 오는 8월3일부터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다. 지난 2005년 ‘돈키호테’라는 제목으로 국내 초연된 이후 2년만에 다시 열리는 이번 무대는 ‘지킬 앤 하이드’의 오디뮤지컬컴퍼니와 CJ엔터테인먼트가 함께 한다.

이번 공연은 주인공 돈키호테 역을 누가 맡느냐를 놓고도 화제를 모았었다. 뮤지컬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지킬 앤 하이드’ ‘렌트’ ‘헤드윅’의 조승우가 차기작으로 ‘맨 오브 라만차’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했지만 정작 제작사는 이에 대해 함구했었다.

그러나 소문은 소문만이 아니었다. ‘뮤지컬계의 흥행 보증수표’로 통하는 조승우는 결국 ‘맨 오브 라만차’ 출연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 오는 8월3일부터 9월2일까지 1개월간 40회 공연되는 이번 무대에서 조승우는 총 20회 돈키호테로 변신한다. 계원예고 시절 졸업작품으로 뮤지컬 ‘돈키호테’를 올린 바 있는 조승우는 이번 작품에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나머지 20회는 개그맨 출신의 뮤지컬 배우 정성화의 몫이다. 뮤지컬 ‘아이 러브 유’ ‘컨페션’ ‘올 슉 업’ 등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정성화는 국내의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대거 참여한 ‘지옥의 오디션’을 뚫고 돈키호테 역을 거머쥐는 영광을 안았다. 뮤지컬 데뷔 이후 가장 큰 배역을 맡게 된 정성화는 호소력 짙은 연기력과 중저음의 바리톤 보이스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이번 작품에는 이밖에도 제1회 더뮤지컬어워즈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김선영과 ‘드라큘라’의 윤공주가 돈키호테의 여자 알돈자 역에, 신인배우 이훈진이 사랑스러운 시종 산초 역에 각각 캐스팅됐다.

지난 2005년 공연에 이어 이번에도 연출을 맡게 된 데이비드 스완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가 인간 내면의 갈등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이야기였다면 이번 작품은 캐릭터들과 함께 여행하면서 공연이 끝난 뒤에도 그 여행을 지속할 수 있는 작품”이라면서 “각박하고 힘든 세상 속에서 절망을 선택할 것인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어갈 것인가에 대한 문제가 이번 작품의 초점”이라고 설명했다.

공연기간: 8월 3일 ~ 9월 2일
공연장소: LG아트센터
공연시간: 평일 8시/ 수·토 4시, 8시/ 일·공휴일 3시, 7시(월 쉼)
티켓가격: VIP석 12만원/ R석 10만원/ S석 8만원/ A석 5만원/ B석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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