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뮤지컬 ‘빨래’에서는 감초역할을 해내는 일인 다역 배우들의 활약과 연극적 상상력으로 공간을 채우는 재미를 발견할 수 있다. 여덟 명의 배우가 서울의 한 가난한 동네와 시내의 서점을 채우고 반지하방과 옥상을 오르내리며, 역동적이면서도 재치 있는 무대 만들기를 보여준다. 예리한 비판 의식으로 바라보는 현실과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세상이 ‘빨래’의 가사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으며, 우리네 삶처럼 소박한 포크 음악, 고단한 서점 생활을 재미있게 묘사한 펑키 음악, 사랑하는 연인을 향한 담백한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우리의 삶을 지루하지 않게 감싸준다. 장소: 대학로 상명아트홀 1관 / 2월17일~4월23일 / 18,000원~3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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