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생산농가 매입장려금 군비 17억 5000만원 지원
[일요서울ㅣ전남 조광태 기자] 전남 해남군이 수확기 쌀값 하락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9일 해남군에 따르면 올해 산지 쌀값이 큰 폭으로 떨어짐에 따라, 쌀값 안정대책의 일환으로 매입 장려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매입장려금은 전액 군비로 농가 소득보전을 위한 고정형직불금과 쌀값 하락 시 일정수준 보전하는 변동형직불금 외에 별도로 지원되며, 매입장려금 지원대상은 지역농협에 2016년산 신곡을 출하하는 농가이며, 40kg 가마당 1000원, 최대 500가마까지 장려금을 지원한다.
올해 해남군 매입장려금은 총 17억5000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1억2800만 원이 증액됐다.
한편 해남군은 그동안 농가 지원을 위해 2016년산 매입계획량 일제조사와 농민단체 간담회를 비롯해 군의회, 농협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대책을 마련해 왔다.
해남군 관계자는 “매입장려금을 통해 올해 수확물량을 최대한 매입, 농가의 어려움 해소에 노력하겠다”며 “농가에서는 쌀 값 하락의 불안감으로 인한 홍수출하를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남 조광태 기자 istoda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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