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전남 김한수 기자] 전남 광양시는 7일 광양공설운동장에서 가진 제22회 광양시민의 날 행사 기념식에서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 선포식을 가지고 시정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7일 광양시에 따르면 이날 선포식에서는 정현복 광양시장의 선포문 낭독과 함께 광양시의회 송재천 의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 28명이 해맑은 어린이집 유아 28명의 손을 잡고 공설운동장 중앙무대로 이동해 경축 퍼포먼스에 참여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광양시는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 선포식을 통해 임신에서 출산, 양육, 교육까지 책임지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선언을 전 시민 앞에서 천명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기념사에서 “광양시가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각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맡은 바 소임을 다해주셨기 때문”이라며 15만 시민에게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아이들이 태어나서 누구나 평등하게 꿈꾸고 성공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활짝 열어줘야 국가도, 지역도, 개인도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젊은 도시 특성에 맞게 민선6기 후반기는 아이를 낳고 아무 걱정 없이 키울 수 있도록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를 시의 대표브랜드로 만들어 가겠다” 며 “이를 위해 시의 모든 시책을 아동 친화적으로 바꿔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12개 읍면동이 참여한 개막식에는 광양시립국악단 취타대를 선두로 선수단 입장식, 시민의 상 시상식, 시립예술단 공연과 시민화합 한마당 등이 진행됐다.
올해 시민의 상은 지역복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재)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 이사장 문승표(71세)가 수상했다.
부대행사로 ‘제24회 분재전시회’(10월 6일~8일 광양시청), ‘제21회 광양시 연합사진전’(10월 8일~12일 문화예술회관), ‘제15회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10월 6일~9일 서천변 체육공원), ‘동주! 토크콘서트’(10월 8일 서천체육공원) 등도 다채롭게 열린다.
전남 김한수 기자 istoday@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