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 이범희 기자] 검찰이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을 직접 만나 건강 상태를 확인했다.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7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호텔 34층 집무실에 나타나 신 총괄회장을 면담하고 주치의 의견을 들었다. 검찰은 2시간 30분가량의 면담 내용을 토대로 8일 오전에 신 총괄회장의 조사 시점과 형태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신 총괄회장에게 이날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신 총괄회장 측은 고령과 건강 상태를 이유로 주치의 소견서를 제출하면서 방문 조사를 요청한 바 있다.
또한 검찰은 이번 주 내로 일본에 체류 중인 서미경 씨의 여권 취소와 적색 수배 등 강제 입국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한편 검찰은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을 곧 비공개로 다시 불러 조사한 뒤 추석 연휴 이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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