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최새봄 기자] 씩씩하고 활발한 막내로 에너지를 불어넣어 준 ‘닥터스’ 김민석이 수막종 판단을 받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 연출 오충환) 16회에서는 신경외과 레지던트 1년차 김민석(최강수역)이 자신의 CT와 MRI 사진을 들고 김래원(홍지홍 역)을 찾아 판독 받는 장면이 연출됐다.
특히 김민석은 자신의 건강에 이상이 있는 점을 눈치채고 직접 CT와 MRI 촬영한 후 김래원을 찾아가 사진을 보여주며 “친구가 보내 준 사진인데 한 번 봐주실 수 있나 해서 왔습니다”고 말했다. 이에 김래원은 “수막종 맞아. 크기도 꽤 크네. 빨리 치료하라고 해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김민석은 “근데 얘가 압상씨저(사람이 몇 초간 무반응 상태에 빠지는 발작 증세)도 있는 것 같아요. 수시로 멍하게 블랙아웃되면서 기억이 잘 안 난다고 하더라고요”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래원은 “수막종에 입상씨저까지 겹친 것 같은데 좀 특이하다. 빨리 치료받으라고 해. 친한 친구야?”고 물었다. 하지만 이런 질문에 김민석은 차마 말을 잇지 못하고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큰 충격을 받은 김민석은 군대에 있는 동생에게 걸려온 전화에 오열하는 모습이 방송되면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해 향후 스토리 전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과거의 상처를 딛고 의사가 된 두 남녀가 여러 인간 군상을 만나며 성장하고 평생 단 한 번뿐인 사랑을 시작하는 휴먼 메디컬 드라마 ‘닥터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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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새봄 기자 bombom519@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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