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청년수당'관련 박원순 서울시장 면담 요청에...
청와대 '청년수당'관련 박원순 서울시장 면담 요청에...
  • 홍준철 기자
  • 입력 2016-08-09 09:50
  • 승인 2016.08.09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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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정치팀] 박원순 서울시장이 8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청년수당에 대한 협조를 구하겠다며 면담을 요청한 것과 관련, 청와대는 9일 "보건복지부와 서울시간 협의할 사안"이라며 사실상 거부의 뜻을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질문에 "그 사안은 서울시와 복지부가 협의할 사안이고 복지부가 여러차례 문제점을 지적하고 정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박 시장은 8일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건복지부의 청년수당 사업 직권취소에 따라 대법원에 제소하기에 앞서 "대통령을 만나 이 정책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기자회견문에서 "정부가 지난 4일 서울시의 청년수당 정책의 추진을 직권취소했다. 이제 서울시가 할 수 있는 일은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는 일"이라며 "그러나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다른 문제도 아닌 청년문제로 법정에 서는 방법은 최선이 아니다. 대화와 토론으로 합의를 이룰 수 없을 때 마지막으로 기대는 곳"이라고 말했다.

mariocap@ilyoseoul.co.kr

홍준철 기자 mariocap@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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