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미군 장군인데..." 사기혐의 아프리카인 검거
"나 미군 장군인데..." 사기혐의 아프리카인 검거
  • 오두환 기자
  • 입력 2016-08-05 16:02
  • 승인 2016.08.05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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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대구 동부경찰서는 미군 장군을 사칭해 수천만원의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외국인 T(36·카메룬)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또한 T씨와 함께 범행에 가담한 W(28·라이베리아)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 2일부터 3월 14일까지 시리아에 주둔중인 미군의 장군인 것처럼 행세하며 A(51·여)씨로부터 총 17회에 걸쳐 9130만원을 차명계좌로 송금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해 12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사이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T씨 등은 A씨에게 “올해 전역 후 한국국적 취득할건데 훈장과 금괴 등을 국내로 배송 받아야 해 돈이 필요하다”며 “빌려주면 입국 후 바로 갚겠다”고 속인 것으로 밝혀졌다.

odh@ilyoseoul.co.kr

오두환 기자 od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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