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전주시와 새누리당 전북도당이 낡고 협소한 전주역사(驛舍)를 개선하고 세계전통문화엑스포를 유치하는데 상호 협력키로 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지난 28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새누리당 정운천 도당위원장과 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새누리당 전북도당-전북시장·군수 예산정책협의회 1차 회의’에서 전주역사의 전면개선과 ‘2022년 세계전통문화엑스포’를 유치하는데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먼저 김 시장은 새누리당 전북도당이 전주역사의 전면적인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줄 것을 건의했다.
이는 전주역이 호남고속철도(KTX) 개통 이후 철도를 이용해 전주를 찾는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대합실을 비롯한 내부시설과 주차장 등 각종 제반시설이 노후화되고 협소해 전면 개선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김 시장은 대한민국 전통문화 중심도시인 전주에서 전통문화를 주제로 한 ‘2022년 전주 세계전통문화엑스포’를 개최해야 한다며 국가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엑스포는 예술과 과학, 산업 등 각 분야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환기시키며 산업진흥과 경기부흥 정책에 이용되는 대규모 행사로 알려졌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날 “2017년에는 FIFA U-20월드컵 개막전이 열리면서 전주역을 찾는 승객들이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전주역은 전주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대표 관문이자 호남의 관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문화재급 한옥으로 전면 신축하는 것이 매우 시급하다”고 말했다.
전북 고봉석 기자 ily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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