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수도권 강의석 기자] 농협중앙회는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이 농·축협으로부터 받은 정책 자금외의 영농자금에 대한 대출이자 부담을 줄여 농업인에게 실익을 주고 농협상호금융의 정체성 제고 차원에서 정책 자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금 높은 영농자금 대출금리를 인하할 수 있도록 농·축협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농·축협 상호금융 영농자금 금리인하 지원 대상은 지난달 30일 기준 보유 잔액에 대해 농협 창립 55주년이 되는 1일부터 기존 잔액의 상환기일까지 연 1%p 정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농협은 금리인하에 필요한 약 500억 원을 연도 말에 상호금융 특별회계에서 농·축협 별로 간접 지원할 계획이며, 이번 지원을 통해 약 18만 명의 농업인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농심(農心)을 품고 농업인 곁으로 좀 더 다가가기 위한 변화와 개혁의 작은 실천”이라며 “농촌을 지키고 농업인의 실익을 높이는 농협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지난해에도 ‘귀농start통장’을 개발해 귀농인이 대출을 받는 경우 2.0%p의 금리우대 혜택(2년간 최대 40억 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올해 5월에는 ‘나의살던고향종합통장’을 개발해 농촌사랑 범국민운동을 지원하는데 앞장서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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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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