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장애인복지관서 폭행·학대…사회복지사 5명 입건
용인 장애인복지관서 폭행·학대…사회복지사 5명 입건
  • 신현호 기자
  • 입력 2016-05-31 21:09
  • 승인 2016.05.31 2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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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신현호 기자] 장애인을 상대로 폭행과 학대를 일삼은 사회복지사 5명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A장애인복지관 사회복지사 김모(32)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사회복지사 강모(39·여)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11일 오전 10시30분경 용인시 A장애인복지관에서 B(26·지적장애 1급)씨의 허벅지를 무릎으로 한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5명은 4일과 9~13일 B씨에게 점심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가 하면, 손바닥으로 B씨의 어깨를 수차례 때린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B씨가 소리를 지르는 등 이상행동을 보여 버릇을 고치려고 밥을 주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이들 중 일부는 “B씨에게 밥을 줬는데 스스로 먹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사건은 5명이 공동범행 한 것으로 범행을 주도한 김씨 등 2명을 구속했다”면서 또 다른 학대사실이 있었는지 추가조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hh@ilyoseoul.co.kr

신현호 기자 sh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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