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처남 이성호씨(85)가 광화문 인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24일 ‘이씨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광화문 인근에 위치한 이씨의 주소지로 출동해 반듯하게 숨져 있는 이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큰 지병은 없었으나 혈압, 고지혈증 등의 질환이 있어 꾸준히 병원에서 진찰을 받았다.
경찰은 현관 앞 신문이 20일 자부터 쌓여 있는 것으로 미뤄 20일 전후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씨는 김대중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막내 동생으로 미국 워싱턴 DC 한인회장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이혼한 전 부인과 미국에 사는 아들 2명이 있다.
빈소는 지난 26일 서울 중구 인제대 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8일 오전 6시 벽제화장장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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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녕찬 기자 kwoness773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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