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박시은 기자] 대한항공은 27일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이륙 중단 사고에 대해 "부상자 없이 모든 승객의 대피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20분경 하네다공항에서 이륙을 위해 활주 중이던 김포행 KE2708편(B777-300)의 1번 엔진에서 불꽃이 피어올랐다.
대한항공은 엔진 결함 즉시 이륙을 중단했고, 승객들은 비상 슬라이드를 통해 대피를 완료했다. 불은 공항 소방대에 의해 곧바로 진화됐으며 항공기는 현재 활주로에 그대로 남아있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엔진 결함의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항공기는 15년여 운항된 것으로 알려졌다.
KE2708편에는 기장과 승무원 16명, 승객 302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나 부상 인원은 따로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항공은 승객 불편 최소화를 위대 대체편(B747-300)을 투입해 승객을 수송할 예정이다. 대체편은 오후 4시경 하네다공항을 떠나 2시간여 뒤 김포공항에 도착한다.
박시은 기자 seun89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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