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 이범희 기자]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46)'에 대해 누리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에 대한 궁금증에서부터 그가 쓴 작품에 대한 궁금증 때문이다.
포털사이트에서는 그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고 있어 그의 과거 언론인터뷰 글이 회자되면서 그의 활약을 기대한다.
그렇다면 그는 누구일까. 그는 소설 '채식주의자'를 집필했다. ‘채식주의자’는 2004년 발표한 중편 ‘채식주의자’와 함께 ‘몽고반점’ ‘나무불꽃’ 등 3편의 소설을 엮은 연작소설집이다. 소설은 한 여자가 폭력을 거부하기 위해 육식을 멀리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다루고 있다.
한편 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상 함께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문학상으로 꼽힌다. 영국 등 영연방 작가의 영어소설에 매년 주는 맨부커상과 비영연방 작가의 영어소설에 격년제로 주는 맨부커상 인터내셔널부문으로 나눠 수상해오다 올해부터 인터내셔널부문을 개편해 비영연방 작가와 번역가에게 매년 수상한다.
올해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최종 후보에는 터키의 오르한 파묵의 ‘내 마음 속의 낯섦’, 중국 소설가 옌렌커의 ‘사서’, 앙골라의 호세 아두아르도 아구아루사 ‘망각의 일반 이론’, 이탈리아 여성작가 엘레나 페란테 ‘잃어버린 아이 이야기’, 오스트리아 작가 로버트 시탈러 ‘인생 전체’ 등이 올라 경합을 벌였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