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경찰서,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참여에 따른 맞춤형 시설물 설치
수원남부경찰서,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참여에 따른 맞춤형 시설물 설치
  • 수도권 강의석 기자
  • 입력 2016-05-16 12:38
  • 승인 2016.05.16 1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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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수도권 강의석 기자] 수원남부경찰서는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해 최근 경기남부청에서 시행중인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참여 경찰관들로 하여금 현장에서 학생·학부모·선생님 등으로부터 불합리하거나 개선이 필요한 교통 안전시설물 등에 대한 폭 넓은 의견을 수렴했다.
 
이 결과 신호체계, 노면표시(도로정비), 표지판 등의 순으로 개선 요구가 많았으며, 특히 어린이보호구역내의 교차로에서 학생들이 교차로를 대각으로 가로질러 횡단하여 상시 보행사고 위험에 노출, 학부형이나 선생님들이 마음을 졸이고 있다는 사실을 접하게 됐다.

교통안전계에서는 학생들의 안전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상당기간 현장에서 학생들의 이동동선을 분석했고, 이 결과 대다수의 학생들이 등교시간대에 학교에 늦지 않기 위해 지름길인 교차로내를 대각선 방면으로 횡단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따라, 교통안전계에서는 수원시 교통정책과와 협의하여 어린 학생들로 하여금 교차로내 횡단을 방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결론에 다다르자, 차라리 학생들이 교차로내를 합법적이고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하자는 의견에 일치점을 찾게 됐다.

따라서 초등학교와 인접해 있는 인계초 등 4개학교 앞 교차로에 대각선횡단보도를 설치하게 되었고, 설치 후에 발생되는 문제점을 즉시 보완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처음에는 안전성에 의문을 갖던 학부형과 선생님들도 학생들이 자유롭게 교차로를 건너는 것을 지켜본 후 자녀와 학생들을 맘 놓고 학교에 보내게 되었다며 큰 찬사가 이어 지고 있다
 
또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참여 경찰관 등을 통해 접수된  의견수렴건에 대해서도 경찰·지자체·도로교통공단 등과 협의하여 맞춤형 시설물 설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원남부서는 "앞으로도'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인도 시민에게 돌려주기'등과 연계해 현장의 생생한 민원을 지속적으로 수렴하는 한편, 학생들의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주거나 개선이 필요한 시설물 등을 하나하나 파악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kasa59@ilyoseoul.co.kr

수도권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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