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신현호 기자] 경기도 수원시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 남성을 살해한 범인으로 지목된 친누나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동생을 살해한 혐의(살인 등)를 받고 있는 김모(52·여)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김씨는 이날 오전 3시 33분쯤 수원시 권선동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남동생 B(47)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들 김모(16)군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은 곧장 B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에 붙잡힌 김씨는 “7개월 전부터 동거해온 동생이 (나를)무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흉기로 친동생의 가슴 부위를 2차례 찌른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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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호 기자 sh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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