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중국에서 19세 소녀가 선로 옆에서 셀카를 찍다 열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10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오후 1시(현지시간)쯤 광둥성 포산(佛山)시 난하이스(南海獅)산 롄탕(蓮塘)촌에 조성된 대형 장미꽃밭 인근의 철도건널목에서 이 같은 사고가 발생했다.
이곳은 철로변에 아름다운 꽃밭이 조성돼 사진을 촬영하는 방문객들이 많이 찾는 지역의 명소로 알려졌다.
친구들과 사진을 찍기 위해 이곳을 방문한 이 여성은 열차가 다가오자 좀 더 가까이서 셀카를 찍으려다 변을 당했다.
목격자들은 당시 열차 기관사가 수차례 경적을 울렸으나 이 소녀는 셀카를 찍는 데 열중한 나머지 미처 피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편 스마트폰이 보편화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셀카로 인한 인명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미국, 러시아 등 전 세계 각지에서 셀카를 찍다 숨진 사람이 지난해에만 최소 12명에 달했고 인도에서는 지난 1월 초에만 주말 사이 3명이 셀카를 찍다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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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녕찬 기자 kwoness773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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