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한국과 레바논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전에서 은퇴식 가져
이천수, 한국과 레바논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전에서 은퇴식 가져
  • 오유진 기자
  • 입력 2016-03-24 16:56
  • 승인 2016.03.2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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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2006년 독일 월드컵 원정역전골의 주역 이천수가 한국과 레바논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전 하프타임에 은퇴식을 갖을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 레바논전의 하프타임 행사로 이천수의 은퇴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천수는 지난해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를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쳤지만 대표팀 은퇴식은 아직 치르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는 2002년부터 A매치 7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가 대표팀 또는 선수 은퇴를 할 경우 은퇴식을 치러준다.
 
홍명보, 황선홍, 유상철, 이운재, 안정환, 이영표 등이 은퇴식을 치른 바 있으며 이천수는 13번째로 은퇴식을 갖는다.
이천수는 학창시절에 부평고 소속으로 전국 대회를 휩쓸며 이름을 떨쳤고 특유의 발재간과, 스피드, 정확한 킥을 겸비한 선수였다.
 
특히 그는 2000A매치에 데뷔해 2000년대 후반까지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이천수는 2000 시드니 올림픽, 2002 한일월드컵, 2004 아테네 올림픽, 2006 독일월드컵, 2007 아시안컵 등 국제대회에 항상 이름을 올렸고 A매치 통산 78경기 출전에 1011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그는 2002년 울산에 입단해 K리그와 AFC 신인왕을 휩쓸었으며 2003년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진출한 첫 한국 선수가 됐고 향수병으로 인해 2005년 울산으로 복귀해 소속팀을 K리그 챔피언에 올려놓고 MVP를 거머쥐는 영향력 있는 선수였다.
 
한편 이천수는 방송사에서 블루칩으로 떠오르며 각종 예능에서 활약 중이며 해설위원으로 등장해 중계를 하는 등 그라운드 밖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oyjfox@ilyoseoul.co.kr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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