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수도권 강의석 기자] 용인시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한달여 빠른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월동모기 퇴치작업에 나서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다음달 말까지 ‘겨울철 월동모기 특별 방제기간’으로 정해 대형건물내 따뜻한 정화조, 집수정 등에 서식하는 월동모기를 유충단계에서 박멸하는 집중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공동주택, 복합건물 등 월동모기 서식이 우려되는 90개소를 선정하여 모기·유충서식처 실태조사와 함께 모기유충 성장을 억제·사멸시키는 유충구제제를 투여하기로 했다.
또한 축사주변 및 하천변 고인물이나 쓰레기 적환장, 전통시장 등 각종 해충에 상대적으로 노출되기 쉬운 곳에 친환경 미생물제를 이용한 유충구제를 펼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소독의무대상 시설 2,859개소를 대상으로 정기소독과 겨울철 모기방제 협조 안내문을 발송했다.
시 관계자는 “겨울철 월동모기에 대한 사전 방역소독을 통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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