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한옥마을 관광효과를 극대화 시키기 위해 전통문화도시 육성사업을 재정립한다.
시는 2일 전주시장실에서 관계 공무원과 용역기관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전통문화도시 육성 및 덕진공원 대표관광지 조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용역 수행기관인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안득수 교수)는 한옥마을에 편중된 관광객들로 인해 불거진 한옥마을 관광 과부하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먼저 덕진제방의 역사자원과 도심 속 울창한 숲을 자랑하는 건지산의 자연자원을 활용키로 하고 덕진지 주변은 ‘천년 덕진지에 피어난 순수한 사랑’이라는 테마로 △천년 덕진지 사랑테마화 △인접자원과 연계강화 △야경 및 야간활동 특화 등의 개발 전략을 세우기로 했다.
특히, 덕진지 주변의 가장 핵심적인 공간인 천년사랑둑길은 천년의 역사를 가진 둑과 덕진지 연꽃의 순수함이 만나 사랑이 이루어지는 장소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시는 덕진공원의 대표관광지 조성계획이 완료되면 한옥마을에 집중된 관광객을 도시 전역으로 분산시켜 관광효과도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전주가 지속가능한 전통문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추진한 ‘전주전통문화도시사업 재정립’을 위한 연구결과도 발표됐다.
용역팀은 ‘한류문화의 원형, 가장한국적인 도시 전주’라는 새로운 비전 아래 △천년도시로서의 역사와 문화를 계승하는 사업 △전주만의 전통문화콘텐츠를 일상화하고 세계화하는 사업 △전통문화를 창조산업화하고 이를 세계시장에 진출시키는 사업을 3대 핵심 전략사업으로 정했다.
전북 고봉석 기자 ilyo@ilyo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