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예대상’ 김구라, 유재석 넘어서 대상 수상
‘MBC 연예대상’ 김구라, 유재석 넘어서 대상 수상
  • 최새봄 기자
  • 입력 2015-12-31 10:40
  • 승인 2015.12.31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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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일요서울 | 최새봄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2015 MBC 연예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2015 MBC 연예대상에서 개그맨 김구라가 강력한 경쟁자인 유재석을 넘어서 22년 만에 시상식 최초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그는 한 해 동안 일밤-복면가왕’, ‘마이 리틀 텔레비전’,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세바퀴’, ‘능력자들까지 종횡무진하며 MBC 예능 프로그램에서 큰 활약을 펼쳤다.
 
특히 김구라는 지난해 말 공황장애 사실이 알려지고 아픈 가정사를 겪는 등 개인적으로 어려운 시기였음에도 활동을 지속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대상을 수상한 김구라는 “‘라디오스타에서 대상을 받으면 대상 수상을 거부하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정말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했다며 운을 뗐다.
 
특히 그는 예능을 하면서 다들 애쓰고 있다. 특히 무한도전은 국민 예능으로 매주 많은 언론,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으면서 그런 중압감을 긍정적으로 승화시킨다. 어찌 보면 매주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항상 유재석 씨를 헐뜯는 얘기를 종종해왔지만 같은 예능인으로서 경외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김구라는 사실 이 순간이 너무 행복하고 기쁘고 잊을 수 없는 순간이지만 역설적으로 이 수상에 큰 의미를 두지 않겠다. 이 상을 통해 방송 생활을 규정짓지 않을 것이다라며 여전히 저를 불편해하시는 분들이 계신다. 제가 과거에 했던 잘못들은 평생 사죄해야 하는 부분이고 방송계의 문제적 인물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은 것은 여러분들 덕분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MC그리 보고 있냐? 너 잘하고 있다고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으며 또 제가 그동안 삶이 힘들다는 이유로 함께하는 스태프들의 이름을 모르고 건성으로 지나쳤는데 방송 스태프들의 이름을 모두 외우는 방송 덕후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청자가 직접 ARS 투표로 뽑은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무한도전이 수상했다. ‘무한도전15만여 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67%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역시 최고의 예능 프로그램임을 증명했다.
 
bombom519@ilyoseoul.co.kr
 

최새봄 기자 bombom519@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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