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미네소타구단 박병호에게 인내심 가지려 노력해야
MLB.com, 미네소타구단 박병호에게 인내심 가지려 노력해야
  • 오유진 기자
  • 입력 2015-12-30 11:31
  • 승인 2015.12.30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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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진출 성공으로 인해 미네소타로 이적한 박병호에게 미국 현지 언론들의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30(이하 한국시각) “미네소타가 2016시즌 생각해봐야 할 5가지 질문에 대한 글을 게재했고 그 중 두 번째로 박병호가 메이저리그에서도 한국에서의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 전했다.
 
MLB.com박병호는 KBO 리그에서 최고의 선수였고 지난 2시즌에서 105홈런과 270타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KBO 리그가 타자 친화적이었던 것과 달리 메이저리그는 투수들의 구속에서 보듯 그렇지 않다며 그의 활약에 대한 물음표를 던졌다.
 
MLB.com은 성공을 거둔 강정호를 예로 들면서 강정호는 슬로 스타터였지만 끝내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투표에서 3위에 올랐다미네소타는 박병호에게 피츠버그의 강정호와 같은 모습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가 예로 든 강정호는 스프링캠프에서 어렵게 출발했다.
 
당시 현지 언론은 강정호가 타격에서 좋은 모습이 나오지 않자 한쪽 다리를 들고 치는 레그킥에 대해서도 좋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등 힘든 시기를 겪었다.
 
이에 피츠버그는 강정호에게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감을 끌어올리는 시간을 부여했다.
 
결국 강정호는 시즌을 개막하고 내야 백업으로 차근차근 기회를 잡은 대타 혹은 대수비로 출전해 타석에 설 때마다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고 주축 내야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사이 주전을 꿰차며 큰 활약을 했다.
 
그는 지난 9월 무릎 부상을 입어 시즌을 접었지만 데뷔 첫해 126경기에서 15홈런 121안타 58타점 타율 0.287을 기록하며 합격점을 받았다.
 
MLB.com은 강정호같이 미네소타가 시간을 두고 박병호를 한국에서처럼 능력을 발휘할 시간이 오도록 여유를 주어야 한다는 분석이다.
 
이에 관해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미네소타도 박병호에 대해 인내심을 갖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들은 박병호의 힘을 믿는다고 설명했다.
 
앞서 폴 몰리터 미네소타 감독도 박병호의 입단식을 통해 박병호에게는 약간의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스프링캠프부터 고전하더라도 너무 걱정하지 않고 인내하는 것이 중요하다.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한편 이 밖에도 MLB.com은 미네소타에 외야진, 불펜과 함께 개막전 선발, 내야 포지션 정리 등을 질문으로 던졌다.
 
oyjfox@ilyoseoul.co.kr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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