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LPGA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우승…선두경쟁 원점으로 되돌려
박인비, LPGA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우승…선두경쟁 원점으로 되돌려
  • 김종현 기자
  • 입력 2015-11-16 11:18
  • 승인 2015.11.16 1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골프여제’ 박인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리디아 고(뉴질랜드)와의 선두 경쟁을 원점으로 되돌렸다.

박인비는 16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멕시코 골프클럽(파72·6804야드)에서 열린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0만 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무려 8개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해 시즌 5승을 거뒀다.
 
박인비에 이어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는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해 아쉬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박인비는 4라운드에서 1타 차 리드를 잡은 가운데 시간다가 끈질기게 따라붙으며 아슬아슬한 선두를 이어갔다.
 
하지만 16번 홀(파3)에서 시간다의 티샷이 왼쪽으로 흐르면서 결국 이날 유일한 보기를 적어내 박인비와 격차가 2타로 벌어졌다.
 
반면 박인비는 17번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박인비는 지난 3월 HSBC 위민스 챔피언스를 시작으로 노스텍사스 숏아웃(5월),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6월·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요픈(8월·메이저대회)에 이어 약 3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에 그는 올해의 선수 포인트 30점을 획득해 1위를 달리고 있는 리디아 고와의 격차를 불과 3점으로 좁혔고 상금왕 부분에서도 이번 대회로 우승 상금 20만 달러를 추가해 모두 257만96달러를 기록 1위인 리디아 고(275만8417달러)와 18만8000달러로 좁혔다.
 
평균 타수부분에서 박인비는 69.433타를 기록 리디아 고를 제치고 다시 선두로 나섰다.
  
결국 박인비와 리디아 고는 타이틀을 두고 올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진정한 선수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올해 LPGA 신인왕 자리를 자치한 김세영은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했고 유소연은 11언더파 277타로 각각 단독 3위, 단독 4위를 기록했다.
 
한편 시즌 최종전인 LPGA 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미국 프롤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클럽 골드코스(파72·6540야드)에 펼쳐진다.

todida@ilyoseoul.co.kr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