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로브스키, 고객 갑질 논란에 법적 내용 검토
스와로브스키, 고객 갑질 논란에 법적 내용 검토
  • 최새봄 기자
  • 입력 2015-10-19 17:02
  • 승인 2015.10.19 1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유튜브 영상 캡쳐
[일요서울 | 최새봄 기자]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스와로브스키 매장에서 점원이 고객에게 무릎을 꿇고 사과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과 관련해 스와로브스키가 법적 조치를 검토하기로 했다.

스와로브스키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고객이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경우 회사차원에서 대응할 예정이라면서 법적 조치를 위해 현재 법무법인과 함께 모든 사실관계에 관해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무릎을 꿇고 고객의 훈계를 들은 해당 점원들의 입장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보도자료의 내용으로 볼 때 일단 스와로브스키는 고객이 먼저 법적 대응을 하지 않는 한, 이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당 점원들은 지난 17일부터 휴가를 낸 상태이며 앞으로 일주일 정도 출근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더불어 스와로브스키는 해당 점원들이 현재 많은 심리적 고통과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스와로브스키 매장에서는 여성고객이 무상수리 요구에 대한 응대에 불만을 품고 무릎을 꿇은 여성 점원 두 명을 향해 훈계조로 다그치는 일이 일어났다.
 
한편 이 장면은 다른 고객에 의해 동영상으로 찍혀 유튜브 등 온라인에 유포돼 갑질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또 지난 1월 대전 한 백화점에서도 여성고객이 의류 교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카운터에 있던 물건과 옷을 바닥으로 던지고 남성 직원의 뺨을 때리는 등 백화점에서 갑질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bombom519@ilyoseoul.co.kr
 

최새봄 기자 bombom519@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