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울리 슈틸리케(61·독일)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의 최대 숙제인 원톱의 부재에 선택받았던 석현준이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석현준(24)은 지난 14일 (한국시간) 풍샬 이스타디우 도스 바헤이루스에서 열린 마리티모와의 2015-2016 포르투갈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시즌 4호골을 기록했다.
이날 그는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이 1-4로 지고 있던 후반 36분 한 골을 만회하면서 리그 3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석현준은 지난 9월초 월드컵 예선 라오스 전에서 A매치 데뷔 골을 기록하고 열흘 뒤인 소속팀 경기에서 골 맛을 봤다.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나시오날에서 세투발로 이적한 그는 이날 올린 공격 포인트를 포함해 개막전 도움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려 공격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석현준의 골에도 불구하고 팀은 4라운드 원정 마르티무전서 2-5로 완패했다. 세투발은 1승 2무 1패(승점 5)가 돼 정규 리그 9위로 떨어졌다. 마르티무는 세투발과 전적이 같지만 득실차로 8위가 됐다.
앞서 석현준은 아카데미카전과 리오 아베전에서 2골과 1골을 기록해 3경기 연속골이자 리그에서만 4골을 몰아넣었다. 4라운드 현재 1위 호나스(벤피카)에 1골 모자란 개인 득점 3위에 랭크하며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석현준은 연이은 활약 소식으로 국가대표팀 기회를 준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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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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