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D씨는 가슴 큰 여자를 좋아해
정치인 D씨는 가슴 큰 여자를 좋아해
  • 정리=이지영 기자
  • 입력 2011-01-18 11:11
  • 승인 2011.01.18 11:11
  • 호수 873
  • 5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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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의 대한민국 뒤집어 보기
참 석

취재부 홍준철 부장, 윤지환 차장, 이범희 기자
최수아 기자, 전성무 기자, 박주리 기자
최은서 기자, 이지영 기자, 이창환 기자

사진부 맹철영 기자
[정리=이지영 기자]


나라가 어렵긴 어려운 모양입니다. 지난 1월 11일 국회의사당에서 로봇트 태권브이가 함박눈을 맞으며 출동했습니다. 서울시민들은 국회와 (주)로보트태권브이가 프로젝트 빔을 이용해 진행한 이번 행사로 잠시나마 향수에 젖었습니다. 종종 국회에서 로봇트 태권브이가 출동하길 기대하면서 이번 주 기자 방담 시작하겠습니다.


▶ 국회의사당이 자리 잡은 여의도에도 강남과 강북처럼 경계가 있다고 합니다. 국회의사당을 기준으로 동쪽에 위치한 동 여의도, 서쪽에 위치한 서 여의도로 나뉜다고 하는데요. 이게 단순히 위치적인 경계만 나타내는 게 아니라고 합니다. 일명 동 여의도는 찐하게 노는 동네, 서 여의도는 점잖게 노는 동네라고 하는데요. 이곳 동 여의도에 자리 잡은 술집을 자주 방문하는 A 의원이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A 의원이 자주 찾는 술집이 동 여의도에 다른 술집과 비교해 아주 찐하게 노는 곳이라고 소문이 났기 때문인데요. 특히 이 술집은 입장할 때부터 여자들이 벗고 들어오는 것으로 알려져 A 의원 이미지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A 의원이 차분하고 내성적인 마스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게다가 이 술집은 A 의원의 후배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A의원은 아는 기자들을 데리고 종종 밥을 먹으러 간다고 합니다.

- 앞에선 얌전하고 조신한척 뒤에선 할 거 다하면서 노는군요. 과연 저 술집에 밥만 먹으러 간다는 A 의원의 말을 믿을 국민이 누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그 놈의 술이 뭔지

▶ 이처럼 정치인의 양면성은 어제 오늘일이 아닙니다. 외적으로 봤을 때는 술이나 여자와 거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 인식되는 B 의원의 경우 형-동생 하는 사이인 C 의원에게 지나치게 술을 얻어먹어 C 의원 부인에게 접근금지 명령을 받았다고 합니다.
C 의원이 B 의원을 데리고 신촌 소재 한 술집을 방문했다고 합니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거의 매일 같이 방문해서 마셨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계속될 거 같던 이들의 술 잔치가 카드 고지서에 의해 끝났습니다. C 의원 부인이 술값으로 300만 원 넘게 카드 고지서가 찍힌 것을 보고 C 의원을 추궁한 것이지요. C 의원은 솔직하게 B 의원과 술을 마셨다고 고백했습니다. 정직이 최선이란 말은 옛말이 된걸까요. 그 결과 C 의원 부인은 C 의원에게 B 의원과 만나지도 놀지도 말라고 했다군요. 덕분에 B 의원은 C 의원 부인에게 앙심을 품게 됐다고 합니다.

- 카드고지서 때문에 피해보는 남자에는 국회의원이나 시민이나 경계가 없나봅니다. 계속해서 정치 관련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큰 가슴 파트너 선호해

▶ 얌전한 얼굴 뒤에 엉큼한 술 버릇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국회의원이 있어 화제입니다.
지역구 출신의 D 의원 같은 경우 지방지 기자들과 술을 마실 때 가슴이 큰 파트너에 대해 욕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자들 파트너 중 맘에 드는 파트너가 있으면 상대 기자한테 집요하게 파트너를 요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계속되는 요구에 짜증난 기자가 파트너를 교체해주면 기자한테 고맙다면서돈 봉투까지 쥐어준다고 합니다.

-안상수 의원의 자연산 발언은 다 이런 술자리에서 비롯된 것이겠군요. D의원이 자연산을 선호할지 인공산을 선호할지 궁금해지기까지 하는데요. 국민의 세금으로 흥청망청 술집에서 돈을 날리는 국회의원이 더 이상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술 값 좀 내세요

▶ 말만 하면 다 아는 국회의원도 술 때문에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주로 사장들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모 기관 총수까지 지냈던 적이 있는 E씨는 과거 법관 시절 압구정동에 자리 잡은 까페를 자주 방문했다고 합니다. 특히 이 까페는 법조인들하고 검사만 출입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들 손님들이 들어오면 셔터 문을 닫고 영업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주인은 E씨가 올 때마다 별로 반기지 않는 눈치라고 합니다. E씨가 후배나 기자들하고 자주 오는데 올 때마다 돈 계산을 확실히 하지 않아 눈총을 잔뜩 받고 있다고 합니다.

- 자기들 월급은 그렇게 꼼꼼하게 챙기면서 왜 서민들 주민들 사정은 생각하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로봇트 태권브이가 왜 하필 국회의사당에서 출동하는지 이해가 되려고 하네요. 다음엔 프로젝트빔이 아닌 실제로 등장해 줬으면 합니다.


쏘라는거야 말라는거야

▶ E 의원과 비슷한 상황에 놓인 또 다른 F 의원도 있습니다. 단, F 의원은 재벌가와 연이 많아서 더 많은 눈총을 사고 있는 상황인데요. 국회의원들끼리 어딜 식사하러 가면 F 의원이 쏘길 바란다고 합니다. F 의원이 재계와 인연이 깊기 때문이죠. 근데 F 의원은 국회의원들끼리 모였을 때 쏜 적이 없어 의원들 사이서 욕을 먹고 있다고 합니다. 앞에선 싫어한다고 못하지만 뒤에선 욕을 한다지요.
근데 이와 관련, F 의원은 좀 억울하다고 합니다. F 의원이 과거 의원들에게 통 크게 돈을 썼었는데요, 이후 ‘돈 XX 한다’며 안 좋은 소문이 돌았다고 합니다. 이에 고육지책으로 F 의원 보좌관이 F 의원에게 돈 쓰지 말기를 권유했다고 합니다. 돈 쓰고도 욕먹고 안 써도 욕 먹어서 그렇다는군요.

-정치인들 사이에서도 밥 값 계산하는데 서로 눈치를 보는 모양입니다. 이제 정치계에 이어 재계 소식을 들어보겠습니다.


재벌 사촌이 날 죽이려

▶ 네. 한동안 재계에서 회장들의 사촌들이 문제를 일으켰다는 비화들이 많았는데요. 이걸 역으로 이용하려는 범죄 집단이 성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덕분에 홍보실은 요즘 초긴장상태라고 합니다.
최근 법조 출입기자들 사이에서 돌고 있는 유명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자기가 사는 아파트 윗층에 재벌가 사촌이 있는데, 아래층에 살고 있는 자기를 살해하기 위해 독가스를 살포했다고 주장한 사람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당시엔 꽤 신빙성 있게 들려 경찰들하고 법조 출입기자들이 조사에 나섰다고 하는데요. 결론은 거짓말로 밝혀졌습니다. 이미 여러 홍보실에 같은 사례가 접수 되었던 거지요.
이 뿐만이 아닙니다. 재벌가 자제들의 연이은 폭행 사건 이후 각 기업체 홍보실에는 “너희 그룹 회장의 사촌인 누구가 범죄에 연루됐고 이로 인한 피해자가 있다. 어떻게 보상할 것이냐”하는 전화가 걸려오고 있다고 합니다.

- 홍보실 직원이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그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야죠. 계속해서 다른 소식 전해주시죠


사라진 걸그룹의 행방은

▶ 한 재벌 그룹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걸그룹이 갑자기 행방불명 돼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은 중국에서 데뷔해 반응이 괜찮았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항간에선 상류층과의 스캔들로 대중의 시선에서 사라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그런가 하면 과도한 활동으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는 설에서 멤버들간의 불화로 잠시 조정기를 거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귀엽고, 이쁜 멤버들로 구성됐던 만큼 인기를 얻어갈 시점에 갑자기 사라질 요인은 없었다는 거죠. 이들은 현재 광고활동은 물론 중국 활동 접은 것으로 알려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관련 그룹 오너와의 관계를 의심하는 말도 나오고 았습니다. 초창기 이들 멤버를 뽑을 당시 I 회장의 눈썰미가 뽑는 기준이었다고 알려지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 그저 이쁘고 귀엽기만 하면 정신을 못 차리는 사람들이 있나 봅니다. 사실이 아니라면 빨리 TV에서 이들의 모습을 보았으면 좋겠네요. 이어 연예 관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탤런트 J, 눈치 없는 걸로 유명

▶ 방송사 연기대상에서 J가 연기대상을 수상한 것을 두고 말이 많습니다. 수상소감 발표하면서 현장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마치 처음부터 자기가 대상을 탈 줄 알았다는 듯이 수상소감을 발표해 주변 연예 관계자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았답니다. 문제는 J양이 원체 눈치가 없던 것. 따가운 시선의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수상소감을 밝혔다고 합니다.
J양은 이미 어린시절부터 눈치가 없었다고 밝혀졌는데요. J양은 중학교 시절부터 자기는 연예인이 될 거라면서 주변 애들에게 심하게 잘난 척을 했다고 합니다. 이에 애들한테서 왕따와 은따를 당했으나 워낙 눈치가 없어서 애들이 자기를 싫어해도 전혀 개의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남이 자기를 싫어한다는 사실도 잘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전해집니다.

- 태어났을 때부터 공주과로 자란거군요. 그나저나 J양과 관련된 다른 이야기도 있다면서요. 전해주시죠.

▶이렇게 눈치 없는 J양이 연예계에서 승승장구 하는 것을 보고 굉장한 스폰서를 찾은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J양의 얼굴이 뛰어나게 예쁜 것도 아니고, 연기력이 좋은 것도 아닌데,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주연만 꽤 차고 있어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연예 대상을 수상했을 당시에도 연기력에 비해 상이 지나치게 과하다는 말도 나왔다고 합니다.

- 계속해서 연예관련 소식 전해 듣겠습니다.


유명배우 K, 친자확인 나서

▶ 최근 국내 유명 로펌에서 배우 K씨와 L씨 사이에 태어난 아들을 두고 K씨의 어머니가 친자확인 소송을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배우 K와 L씨는 결혼 당시에도 아이의 아버지가 K씨가 아니라는 말이 돌았었는데요. 태어난 아이가 배우 K씨의 얼굴을 너무나도 쏙 빼닯아 관련설이 수그러진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배우 K씨와 L씨 사이에 태어난 아들이 K씨의 친자가 아니란 사실을 K씨 어머니가 알게 됐고, 놀라서 변호사 팀에게 소송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이에 배우 K씨는 어머니에게 자신은 L씨를 너무 사랑한다면서 소송하기 싫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 이 배우의 결혼은 시작부터 의문 투성이었는데요. 아무쪼록 잘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다른 연예관련 소식 듣겠습니다.


안하무인 연예인 열전

▶ 그룹 출신의 여가수 M양의 안하무인 격 태도가 입방아에 올랐습니다. M양은 업계에서 어린 매니저들 괴롭히기로 유명한데요. 최근 새 집으로 이사 간 그녀가 3층에 위치한 자신의 집 대문 앞까지 모셔다 주지 않았다며 매니저에게 난리를 쳤다고 합니다.
지하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 엘리베이터 앞까지 모셨으면 되는 거 아니냐는 매니저에게 “괴한이 엘리베이터 안에 숨어 있으면 어쩌냐”고 화내는데 순간 매니저는 할 말을 잃었다고 합니다. 알고보면 M양은 얼굴이 무긴데 말이죠

▶ 이처럼 안하무인 여자 연예인 중에는 요새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N양도 있습니다. N양은 최근 모 가전회사의 CF를 찍게 되었는데 원래 모델로 활동하고 있던 O군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교체를 요구했습니다. 결국 계약 기간이 남아있던 O군은 도중 하차하고 N양이 고른 P군이 함께 광고 모델로 나서게 되었는데요. 시청자로부터 “남녀 모델이 너무 안 어울린다”는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인근 지인에 얘기를 들어보면 밀려난 O군이 N양에게 갚아줄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 마지막으로 사회 관련 소식 전해드리면서 이번 기자 방담회를 마치겠습니다.


유사휘발유 잘 먹는 차량 있어

▶ 기름 값이 전국적으로 1800원을 넘으며 서민들의 허리를 휘어지게 만들고 있습니다. 서울 국회의사당 앞에 위치한 주유소는 2200원 2400원 한다고 하는데요. 요새 차 끌고 다니기가 상당히 무섭다고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한때 경찰의 적극적인 단속으로 뿌리가 뽑힐 뻔했던 유사휘발유가 요즘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합니다.
경기 화성, 수원, 오산, 평택 등 수도권 외곽 지역에서 유사휘발유 제조업체들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중에서도 경기도 화성이 유사휘발유 제조하기에 명당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땅덩이는 서울보다 크지만 인구는 적고, 공무원 수는 더더욱 적어서 관할 시청이나 구청에서 단속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경찰쪽에서는 이들이 컨테이너 박스나 폐 공장을 개조해서 대량 생산한다는 첩보를 입수, 조만간 판매 일당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준비중에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들을 원하는 수요자들은 많아 당분간 이들의 불법 영업을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들은 큰 조직체 밑에 작은 조직체 식으로 점조직 경영(?)방식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각 점조직간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빠른 기동성을 앞세우고 있다고 합니다. 이들에게 유사휘발유를 주문하면 차에 싣고 배달 와 지하주차장이나 동네 공터에서 직접 주유한다고 합니다.
판매 총칙별로 시가보다 반값에 기름 배달에 나서 기름 값 무서운 사람들에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는 형편입니다. 또 유사휘발유는 차 특성에 따라 더 잘 먹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Q사에서 나온 R차량은 휘발유보다 더 좋은 성능을 발휘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정리=이지영 기자 sky1377@dailyp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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