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 효성 회장, 갤럭시아디스플레이·갤럭시아디바이스 합병
조석래 효성 회장, 갤럭시아디스플레이·갤럭시아디바이스 합병
  • 강휘호 기자
  • 입력 2015-07-06 10:03
  • 승인 2015.07.06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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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인수한 장남 조현준 효성 사장의 개인회사 갤럭시아디스플레이와 갤럭시아디바이스를 합병하기로 결정했다.

합병비율은 1 (갤럭시아디바이스) 대 0.3613281이다. 갤럭시아디바이스는 조현준 사장이 최대 주주인 전자결제업체 갤럭시아컴즈가 지분 100%를 소유했던 자회사다. 갤럭시아디스플레이는 휴대폰용 터치스크린 패널 제조 업체다.

조 사장은 2008년 테라디스플레이를 인수해 사명으로 갤럭시아디스플레이로 바꾸었다. 지난해 매출 115억원, 당기순손실 15억원, 자본 총계 19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두 회사는 모두 조현준 사장이 그룹의 정보기술(IT) 사업 강화를 위해 육성했던 회사다. 하지만 적자를 면치 못하다 지난해 조석래 회장이 양사 모두 지분 100%를 확보, 효성 계열사가 아닌 조석래 회장 개인회사가 됐다.

앞서 효성은 “조석래 회장이 사재를 털어 자본잠식 상태인 계열사의 부실을 정리하고 책임경영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아디바이스·갤럭시아디스플레이의 모회사인 갤럭시아컴즈는 덕분에 지난해 흑자전환 했다.

hwihols@ilyoseoul.co.kr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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