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일이 '해외 핫 토픽'
세상에 이런 일이 '해외 핫 토픽'
  • 이지혜 기자
  • 입력 2015-06-01 10:30
  • 승인 2015.06.01 10:30
  • 호수 1100
  • 3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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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좌석 매진에 알몸 시위 벌인 男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더글라스 국제공항에서 한 남성이 비행기 좌석 매진에 항의하며 옷을 벗는 소동이 일어났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더글라스 국제공항에서 어느 남성이 옷을 벗고 알몸 상태로 난동을 피웠다.
이 남성은 자메이카로 가기 위한 비행기를 타려 했으나 좌석 매진으로 비행기 티켓을 구하지 못하자 소리를 지르고 옷을 벗기 시작했다. 한 시간가량 아무것도 입지 않은 채 공항 홀에서 난동을 피운 남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에게 저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美 어린이, 노숙인에게 식사 대접 ‘훈훈’

노숙인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축복의 노래까지 불러준 5세 어린이의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누리꾼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앨라배마주 프랫빌에 사는 조시아 던컨(5)이 식당에 들어온 노숙인을 보고 엄마에게 ‘노숙인’에 대해 물었다.
노숙인에 대한 설명을 들은 던컨은 엄마인 포크에게 노숙자를 위해 식사를 사줄 것을 간청했다.그리고 던컨은 직접 노숙인에게 다가가 무엇을 먹고 싶으냐고 물었다. 갑작스러운 질문에 당황한 노숙인은 “가장 싼 햄버거를 먹고 싶다”고 말했지만 던컨이 정말 먹고 싶은 것을 말하라고 하자 베이컨을 먹고 싶다고 답했다.
이에 던컨은 베이컨을 주문한 후 직접 노숙인에게 갖다 주고 축복을 빌어주는 노래도 불러줬다.던컨의 노래는 노숙인을 포함해 당시 식당에 있던 11명에게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 했다.

샌들만 신고 미 횡단 마라톤 성공한 남성

로스앤젤레스 출신의 30대 남성이 샌들만 신고 미대륙 횡단마라톤에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영화 ‘포레스트 검프’를 연상시키는 마라토너를 소개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패트릭 스위니(36)다. 그는 지난 1월16일 로스앤젤레스를 출발, 114일간 14개주를 달려 최종 목적지 보스턴에 5월9일 도착했다.
특히 그는 맨발에 샌들만을 신고 이런 기록을 달성했다. 총 127회의 정규 마라톤을 완주한 그는 10대 때만 해도 달리기를 싫어했지만, 인생을 바꿔보고 싶어 달리기에 입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가 처음부터 대륙횡단을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 일단 100마일(160㎞)을 달려본 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3355마일(5368㎞)의 대장정에 나서게 됐다.대륙횡단 기간에 블랙커피와 포테이토칩스, 피넛버터 샌드위치, 아보카도 등을 먹고 버틴 그는 아이들의 건강을 위한 '자선 100마일 클럽'을 위해 기금 마련을 하기도 했다.
패트릭은 "달리는 내내 부상이 신경 쓰였고 시련도 많았지만 한 번도 포기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면서 "무엇보다 매일 친절을 베푸는 낯선 사람들을 통해 휴머니즘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고 뿌듯해 했다.

<정리-사회팀/사진-뉴시스>

이지혜 기자 jhook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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