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8일 10살 미만 여아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미성년자 강제추행)로 방문 학습지교사 김모(24)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9월 23일 오후 3시30분께 해운대구 좌동 모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함께 탄 A(9)양을 아파트 계단으로 유인, 성추행하는 등 2004년부터 올해 9월 말까지 저연령 여아 18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아파트 폐쇄회로TV(CCTV) 화면에 찍힌 얼굴과 차량을 추적해 김씨를 붙잡았다.
경찰조사에서 김씨는 “성기를 드러내고 싶은 충동을 주체할 수 없어 병원치료까지 생각했다"고 말했으나 실제로 치료를 받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4년제 대학을 졸업한 뒤 군 장교로 근무했으며, 제대 후 저연령 초등학생 등을 상대로 학습지교사 일을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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