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수도권 강의석 기자]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지만 낮 기온이 10℃를 오르내리며 완연한 봄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집안이나 정원에 그동안 마음에 품었던 나무 한그루 심으면 꽃 좋고 열매 많은 여름과 가을을 맛볼 수 있다.
최근 나무시장에서는 향기 진한 매화꽃으로, 건강한 삶을 지켜주는 매실로 사랑받는 매실나무나 산수유나무, 가을의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는 감나무, 대추나무, 사시사철 푸른 기상을 자랑하는 우리 민족의 소나무나 주목, 상큼한 봄내음을 전해주는 두릅나무, 엄나무 등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한다.
본격적인 나무 심는 계절을 맞아 정성껏 나무를 심으며 봄의 정취를 한껏 만끽하는 것은 어떨까?
산림조합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봄철 나무 심는 계절을 맞이하여 경기도 화성시 기산동에서 조림용 묘목을 비롯해 정원에 심을 수 있는 관상수, 유실수, 꽃나무 등 150여종의 각종 나무와 비료, 잔디, 화분 등 부자재는 물론 가정에서 쉽게 키울 수 있는 초화류와 관목류 등도 판매하는 나무전시판매장을 운영한다.
영산홍 등 철쭉류는 2000원 내외에서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하고,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는 대추와 사과나무는 지난해에 비해 20% 정도 올랐다. 최근 언론매체에 자주 거론되며 건강식품으로 각광받는 블루베리와 아로니아도 판매하고 있다.
산림조합 나무시장에서는 조합원이 직접 재배한 품질 좋은 나무를 선별, 중간유통 과정을 줄여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기 때문에 일반 시중 나무시장이나 화원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산림조합에서 품질을 보장하는 것들이어서 믿을 수 있다.
또한 전문 산림경영지도원에게 나무의 선택과 심는 방법, 기르는 방법에 대한 상담은 물론 기술지도도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 이외에도 나무시장에서는 산림을 경영하는데 필요한 각종 자료와 정보도 함께 얻을 수 있다.
수도권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