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황유정 기자] LA에인절스 외야수 조쉬 해밀턴(34)이 또다시 마약을 복용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LA타임즈’는 지난 26일(한국시간) 해밀턴이 뉴욕주 뉴욕시에 있는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면담을 가졌으며, 에인절스 구단은 징계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리 디포토 에인절스 단장도 이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이날 ‘LA타임즈’ 등 현지 언론을 만난 자리에서 “해밀턴은 지금 뉴욕에서 리그 사무국을 만나고 있다. 더 이상은 제공할 수 있는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CBS 스포츠’의 존 헤이먼 기자는 소식통 말을 종합해 “해밀턴이 또다시 코카인과 술에 손을 댄 것으로 보인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해밀턴은 과거 코카인과 알코올 중독에 빠진 경력이 있다. 이로 인해 지난 2003년부터 2005년까지는 선수 자격을 정지당하기도 했다. 이후 마음을 다잡은 그는 2010년 텍사스를 우승으로 이끌며 ‘인간 승리’를 일궈낸 선수로 칭송받았다.
한편 해밀턴은 지난 2013년 에인절스와 5년 1억 2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하지만 지난 두 시즌 동안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타율 03.255OPS 0.741 31홈런 123타점에 그쳤다. 지난 시즌 막판에는 어깨 부상에 시달렸고, 포스트 시즌에서 1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황유정 기자 hujung@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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