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타이거 우즈, 활동 잠정 중단
‘황제’ 타이거 우즈, 활동 잠정 중단
  • 황유정 기자
  • 입력 2015-02-12 15:42
  • 승인 2015.02.12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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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일요서울 | 황유정 기자] ‘부상 악령’과 끝없는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타이거우즈(40‧미국)가 결국 활동 잠정중단을 선언했다.

우즈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내 플레이와 스코어는 대회에서 용납될만한 수준이 아니다”며 “스스로 생각하기에 준비가 됐다고 생각이 되면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우즈는 “지난 2주 동안 매우 실망스러운 플레이를 했다. 특히 지난 6일 열린 토리파인스(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기권을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실망했다. 최근 부상이 너무 잦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허리 부상 등으로 고전했던 우즈는 2015년에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새해 처음으로 출전했던 피닉스 오픈에서는 2라운드에서만 11오버파를 치는 등 극도의 부진으로 컷탈락했고, 이어서 출전한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는 1라운드를 다 미치지 못하고 허리통증으로 기권했다. 때문에 지난해 수술한 허리디스크의 재발 가능성이 제기됐다.

우즈는 “최근 부상은 이전의 수술과는 연관이 없다”면서 “요즘 매일 물리치료를 받고 있고 점점 나아지는 것을 느낀다”고 전했다.

또 “내 고향에서 열리는 혼다 클래식에 출전하고 싶다. 나에게는 매우 중요한 대회”라면서도 “만일 내 경기력이 준비가 되지 않는다면 역시 출전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혼자 클래식은 오는 26일 개막한다. 우즈는 “빠른 시일 내 경기에 나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팬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모두의 응원에 정말로 감사하다”고 전하며 글을 마무리 했다.


hujung@ilyoseoul.co.kr

 

 

황유정 기자 hujung@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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